냉방버스에 탑승한 주민들이 미소를 활짝 웃어보이고 있다./사진제공=경북 의성군



의성군이 대형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들의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동형 무더위쉼터인 '냉방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의성군에 따르면 냉방버스는 산불로 경로당이 전소된 단촌면 관덕1리와 점곡면 사촌1리 주민들을 위해 마련됐다.

오는 9월30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행되며 버스 내부에는 냉방시설과 함께 물과 음료, 편안한 좌석이 준비돼 있어 주민들이 폭염 속에서도 쾌적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냉방버스를 이용한 주민 A씨는 "산불 피해에 이어 폭염까지 겹쳐 힘든 여름을 보내고 있었는데 시원한 버스가 직접 마을로 찾아와 주니 큰 위로가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산불 피해 지역 주민과 무더위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냉방버스를 지속 운영하겠다"며 "군민 밀착형 사업을 통해 폭염으로 인한 2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