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윤 학폭 폭로자, 입국 첫 마디 "100억원대 손배소 준비"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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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하윤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유포자가 한국에 입국해 법적 대응에 나선다.
25일 유포자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입장문을 통해 한국 입국 사실을 알렸다. 그는 "처음부터 폭로나 분쟁을 원한 것이 아니었다"며 "송하윤 씨 측에 체면 있게 사태를 정리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제는 수사 협조와 함께 고소장을 접수하겠다"고 밝혔다.
또 경비 문제와 관련해 "상대 측은 체류 경비 중 일부만, 그것도 한정된 범위에서만 정산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 항공권·숙박·교통비 등 모든 비용을 자비로 선결제한 뒤, 입국 후 일괄 정산하겠다는 최종 입장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송하윤 측이 주장한 '전액 지원'은 실제로는 제한적 정산에 불과하다"며 "언론 보도와 실제 제안 사이에 차이가 있어 오해가 발생할 수 있다. 해당 금액 보전을 거절하며, 향후 비용 문제는 법적 절차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A씨는 "현재 한국에 체류 중이며 곧 수사에 협조하고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 사건의 '제도적 은폐 구조'를 기록으로 남기고 공론화하겠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징계 기록이 일정 시간이 지나면 생활기록부와 학적부에서 삭제된다며 "이 제도는 가해자에게 유리하고 피해자에게 불리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2004년 송하윤(본명 김미선)이 학교폭력으로 강제전학 처분을 받은 공식 문서가 존재함을 확인했다"면서도 "반포고등학교와 교육청에 정보공개를 청구한 결과 개인정보보호를 이유로 최종 기각됐다"고 전했다.
A씨는 이를 "학교폭력에 대한 암묵적 동의이자 은폐이며, 2차 가해에 해당하는 적극적 공범 행위"라고 지적하며 "이 사건으로 입은 피해에 대해 총 1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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