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태풍 가지키 상륙 예상… 주민 32만명 대피
김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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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호 태풍 가지키가 베트남에 접근하고 있다. 이에 베트남 당국은 주민 32만명을 대피시켰다.
25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최고 풍속 166㎞에 달하는 강풍을 동반한 태풍 가지키가 이날 오후 베트남 중부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지키는 현재 해상에서 최대 9.5m 높이 거센 파도로 통킹만을 뒤흔들고 있다. 이에 베트남 당국은 다섯 해안 지방에서 주민 32만5500명 이상을 학교와 임시 대피소로 전환된 공공건물로 대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대피를 돕고 수색과 구조를 위해 군인 1만6500명 이상과 준군사 인력 10만7000명이 대기 중이다.
해안 도시 빈은 밤새 폭우로 잠겼으며 새벽까지 약 3만명이 대피했다. 또 베트남 국내선 공항 두 곳이 폐쇄됐고 태풍 경로에 있던 어선들도 항구도 소환됐다.
베트남 당국은 "매우 위협적인 폭풍이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며 가지키가 폭우와 홍수, 산사태를 동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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