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맛에 푹 빠진 흑곰?… 미 아이스크림 가게 들이닥친 불청객
김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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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한 아이스크림 가게에 흑곰이 무단침입해 아이스크림을 먹어 치웠다.
26일(이하 현지시각)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타호 호수 남쪽 기슭에 있는 캠핑장 경비원은 지난 17일 오전 4시11분쯤 아이스크림 가게 안에 흑곰이 있다고 신고했다.
엘도라도 카운티 보안관들이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흑곰은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었다. 보안관들이 소리를 내며 불빛을 비추자 흑곰은 정문으로 나가 숲속으로 사라졌다.
엘도라도 카운티 보안관 사무실 대변인은 "(흑곰이) 딸기 맛을 가장 많이 먹었다"고 설명했다. 아이스크림 용기 모두 바닥에 엎어져 있었고 아이스크림 재고는 반쯤 사라졌다. 바닥 곳곳엔 곰 발자국이 찍혔다. 다만 가게 자체는 큰 피해를 보지 않았다.
아이스크림 가게 측은 아이스크림을 모두 교체하고 청소한 후 당일 다시 문을 열었다.
타호 분지는 미국에서 흑곰 개체 수가 많은 곳 중 하나다. 캘리포니아 당국에선 곰 약 500마리가 서식하는 걸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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