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무·알리 직구족 몰리자… 카드 해외 사용액 3.3% 증가
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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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무, 알리 등 중국 온라인쇼핑 직구가 늘면서 올해 2분기 국내 거주자들의 해외 카드 사용액이 1분기와 비교해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분기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거주자의 카드(신용·체크) 해외 사용금액은 55억2000만달러로 전분기(53억5000만달러)와 비교해 3.3% 늘었다. 전년동기(51억9000만달러) 대비로는 6.5% 증가다.
한은 관계자는 "해외여행 수요가 전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중국 온라인쇼핑몰을 통한 해외직접구매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실제 내국인 출국자 수는 1분기 779만7000명에서 676만7000명으로 13.2% 줄었지만, 카드당 해외 사용액은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해외직접구매액은 13억5000만달러에서 15억5000만달러로 15.2% 늘었다. 특히 중국 온라인몰을 통한 구매는 24.3% 급증했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 사용액이 38억7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4.5% 늘었고, 체크카드는 17억1600만달러로 0.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비거주자의 국내 카드 사용금액은 37억9000만달러로, 전분기(27억4000만달러)보다 38.2% 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기록했던 종전 최고치(33억8000만달러)를 넘어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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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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