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2025학년도 상반기 '경북 학교운동부지도자 관리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경상북도교육청


경상북도교육청이 학생 선수의 권익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장하기 위해 지도자 관리 제도를 강화하고 폭력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았다.


27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 교육청은 최근 2025학년도 상반기 '경북 학교운동부지도자 관리위원회'와 시·군 학교운동부 담당자 회의를 잇따라 열고, 아동학대 무관용 원칙을 반영한 '원스트라이크 아웃' 즉시 계약 해지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해당 제도에 따라 학교운동부 지도자가 아동학대와 관련한 중대한 위반행위를 저지를 경우 단 한 번의 위반으로도 계약이 즉시 해지된다. 이는 지난해 시행된 '학교운동부 인권 서약서' 작성 의무화와 함께 학생 선수 보호를 위한 강력한 제도적 안전장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지도자의 소속학교(기관) 배치 조정 및 관리규정 일부 개정안도 통과돼 안전한 훈련 환경 조성에 힘이 실리게 됐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학생 선수의 성장 과정에서 지도자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권익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장하기 위해 지도자 관리와 보호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 책무성과 신뢰성을 높여 건강하고, 올바른 학교 운동부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