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흥국생명' 남은빈 코치, 일본 도레이서 지도자 수업 받는다
KOVO 해외 연수 프로젝트에 선발…여자 지도자론 최초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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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여자 프로배구 남은빈(25) 코치가 일본 프로배구에서 지도자 수업을 받는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7일 "올해 지도자 해외 연수 프로젝트 대상자로 남은빈 코치가 선발됐다"고 밝혔다.
남 코치는 2018-19시즌 신인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6순위로 흥국생명의 지명을 받아 2020-21시즌까지 리베로로 뛰었다.
일찍 선수 생활을 마친 그는 2022년 수유초등학교 코치를 거쳐 현재는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 유소년 강사로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다.
남 코치가 지도자 수업을 받을 팀은 일본 여자 프로배구 도레이 에로우즈 시가로, 지난해 리그에서 7위를 기록했다.
남 코치는 다음 달 초 일본으로 출국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KOVO는 지난해부터 지도자 육성과 역량 강화를 위한 지도자 해외 연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작년엔 한국전력, 우리카드 출신의 최석기 코치, OK금융그룹 출신의 권준형 코치가 각각 일본 프로배구에서 코치 경험을 쌓은 바 있다.
6개월간의 연수를 마치고 돌아온 최석기 코치는 올해 창단하는 KOVO U-12 유소년 남자부 감독으로, 권준형 코치는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의 코치로 지도자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다.
남 코치는 여성 지도자로는 처음으로 KOVO 해외 연수 프로젝트의 혜택을 받게 됐다.
KOVO는 "지도자 해외 연수 프로젝트를 통해 지도자들이 해외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연수를 떠나는 코치들에게 항공권을 포함한 체재비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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