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국민·아이엠·기업·농협은행… '지역재투자 평가' 최우수 등급
이남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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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과 국민은행, 아이엠은행, 기업은행, 농협은행이 금융회사 지역재투자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지역재투자 평가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결과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예·적금 등을 수취하는 금융사가 지역경제 성장을 지원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2020년부터 '지역재투자 평가제도'를 도입했다.
금융사의 ▲지역 내 자금 공급 ▲중소기업 지원 ▲서민대출 지원 ▲금융 인프라 현황 등을 종합해 5단계(최우수·우수·양호·다소미흡·미흡)로 평가하고, 결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지방은행 중에서는 부산·광주·전북·경남은행이 최우수 등급, 상호저축은행 중에서는 한국투자저축은행이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BNK·JT·오케이저축은행은 우수 등급에 올랐다.
이번 결과는 금융감독원의 경영실태평가, 지방자치단체 및 교육청 금고 선정 기준 등에 반영된다. 금융위는 특히 올해부터 지역경제 지원에 적극 나선 금융회사에 금융위원장 및 금감원장 표창을 수여하는 등 인센티브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가 발표한 지역자금 공급 현황을 보면, 비수도권 여신 증가율은 4.7%로, 전년(3.4%) 대비 1.3%포인트 상승했다.
비수도권 기업대출 가운데 중소기업 비중은 95.3%로 수도권(83.1%)에 비해 높았다. 중소기업 대출 증가율은 3.3%로 전년(4.3%)보다 둔화됐지만 수도권(5.9→4.4%)보다는 하락 폭이 작았다.
또 비수도권 가계대출 대비 서민대출 비중은 1.95%로 전년(0.56%) 대비 1.39%포인트 상승했고, 수도권(1.17%)에 비해서도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의 인구 100만 명당 점포 수는 102.5개로 수도권(115.0개)보다 적은 수준이다.
금융위는 "지역재투자 평가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관계 기관과 협의를 이어가고 금융환경 변화에 맞춰 제도의 타당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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