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류 앤더슨, SSG 역사상 24년 만에 200탈삼진 달성
2001년 SK시절 에르난데스 이후 구단 두 번째 기록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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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이상철 기자 =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31)이 시즌 200탈삼진을 달성했다.
앤더슨은 2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해 1회초 삼진 2개를 잡고 200탈삼진을 채웠다.
이날 경기 전까지 탈삼진 198개를 기록했던 앤더슨은 1회초 선두타자 박찬호를 내야안타로 출루시켰다.
그러나 패트릭 위즈덤을 삼구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이어 김선빈을 9구 접전 끝에 156㎞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이로써 앤더슨은 코디 폰세(211개·한화 이글스)에 이어 시즌 두 번째 200탈삼진 기록을 작성했다.
폰세는 지난 12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역대 최소 23경기 만에 200탈삼진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또한 앤더슨은 2001년 탈삼진 215개를 기록한 페르난도 에르난데스 이후 24년 만에 구단 두 번째 200탈삼진을 달성한 투수가 됐다.
전신인 SK 와이번스 시절을 통틀어 단일 시즌 200탈삼진을 기록한 SSG 투수는 에르난데스와 앤더슨, 2명뿐이다.
SSG는 지난해 4월 극심한 부진을 겪던 로버트 더거를 방출하고 대체 외국인 투수로 앤더슨을 영입했다.
앤더슨은 지난해 24경기에서 115⅔이닝을 소화하며 삼진 158개를 잡았다.
앤더슨이 앞으로 삼진 16개를 추가하면 에르난데스를 넘어 SSG 소속 투수의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을 새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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