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구자욱, 두산전 솔로포-만루포 맹위…'백투백' 디아즈 42호포
4회까지 홀로 6타점 불방망이…삼성 11-1 리드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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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32)이 잠실에서 2개의 홈런포를 터뜨리며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구자욱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1회와 4회 잇달아 홈런을 때렸다.
구자욱은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았다. 그는 3볼 2스트라이크의 풀카운트에서 두산 선발 윤태호의 6구째 시속 139㎞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는 110m.
3-0으로 앞선 3회초 1사 3루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 희생플라이를 때린 구자욱은, 4회초 다시 한번 홈런포를 가동했다.
팀이 6-0까지 벌린 가운데 2사 만루에서 구자욱의 타석이 다시 돌아왔다.
구자욱은 2볼 1스트라이크에서 두산 2번째 투수 제환유의 4구째 시속 146㎞짜리 직구를 공략,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만들었다. 비거리는 130m의 대형 아치였다.
구자욱은 개인 통산 3번째 만루홈런을 기록했다. 올 시즌 리그 33번째, 역대 통산으로는 1119번째 그랜드슬램이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후속 타자 르윈 디아즈마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때려 '백투백 홈런'을 완성했다.
홈런 선두 디아즈는 시즌 42호 홈런을 때리며 이 부문 2위 패트릭 위즈덤(KIA 타이거즈·30홈런)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고, 시즌 50홈런 고지를 향해 한 발 더 다가섰다.
구자욱-디아즈의 연속타자 홈런은 시즌 24번째, 리그 통산 1198번째다.
삼성은 초반부터 타격이 폭발하며 5회 현재 11-1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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