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40세 9일' 삼성 강민호, 역대 최고령 1000득점 이정표
리그 역대 26번째 기록…40대 1000득점도 역대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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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40)가 역대 최고령 통산 1000득점의 이정표를 세웠다.
강민호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 5회초 득점을 기록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강민호는 2루타를 치고 나갔고, 양우현의 2루 땅볼 때 3루, 이재현의 유격수 땅볼 때 홈을 차례로 밟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999득점을 기록 중이던 강민호는 이로써 1000득점을 채웠다.
개인 통산 1000득점은 역대 26번째 기록이다. 이날로 만 40세 9일의 나이인 강민호는 역대 최고령 1000득점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만 38세 9개월 21일의 이종범이 2008년 KIA 타이거즈에서 달성했다.
강민호는 이종범의 기록을 훌쩍 넘어서는 동시에 역대 최초로 40대에 1000득점을 돌파했다.
2004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데뷔한 강민호는 이듬해인 2005년부터 주전급 선수로 자리 잡았다.
이후 롯데에서 국가대표 포수로 성장한 그는 2018년 2번째 FA 때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했고, 2022년 한 번 더 FA 계약을 맺고 삼성에 잔류해 현재까지 뛰고 있다.
개인 한 시즌 최다 득점은 롯데 시절인 2010년에 기록한 66득점이다. 포지션 특성상 중하위 타순에 배치되는 일이 많고 주루능력도 빼어나지 않아 득점이 많지 않았지만, 22시즌을 꾸준히 뛴 결과로 일궈낸 값진 기록이다.
KBO는 규정에 의거, 강민호에게 기념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은 6회 현재 12-1로 크게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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