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이 최우선 가치" 현대엔지니어링, '안전 경영' 혁신
안전 인력 1100명 확대… 현장 통제 강화
이화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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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이 건설현장의 안전기준과 조직, 문화를 전면 강화하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28일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안전관리 기준 강화 ▲안전 조직 개편 및 강화 ▲전사적 안전 문화 확산을 중심으로 안전관리 제도를 전면 개편했다.
가장 먼저 고위험 작업에 대한 본사의 사전검토 절차를 강화했다. 현장에서 건설기계 사용, 철거, 터널 굴착 등 '10대 고위험 작업'을 수행하려면 안전품질본부장과 사업본부장 주관으로 매주 진행되는 '리스크 모니터링 회의'의 사전검토·승인을 통과해야 한다.
안전관리 인력도 지난달 말 기준 전 현장에서 총 1139명 늘렸다. 안전관리 인력 대비 근로자 비율은 기존 1대 25 수준에서 1대 11로 개선됐다. 협력사에 대한 안전관리 인력 배치 기준도 높였다. 안전관리 인력 비용은 현대엔지니어링이 부담하기로 했다.
지난 5월 회사는 '안전품질지원실'을 신설하고 산하 '안전진단팀'을 새롭게 구성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안전진단팀은 신설된 'CCTV 안전관제센터'를 통해 국내외 전 현장을 대상으로 안전점검과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조직 강화에 따라 재해 예방 투자 비용도 확대했다.
임원진들은 안전 문화 혁신을 추진한다. 주우정 대표이사 등 경영진 43명은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총 820회의 현장 점검을 완료했다. 주 대표이사는 국내 현장 점검을 완료한 후 해외 현장에 대한 점검도 지속할 계획이다.
아울러 조회 시 안전 슬로건 제창 등 안전 문화 캠페인과 작업 중지권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우수 사례 포상 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경영진과 현장 근로자가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공유하는 문화를 지속해서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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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