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들 미연 ⓒ News1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그룹 아이들(i-dle) 멤버 미연(MIYEON)이 자작곡 음원을 공개하며 싱어송라이터로 영역을 확장한다.

미연은 28일 오후 6시 각 음악 사이트에 새 디지털 싱글 '스카이 워킹'(Sky Walking)을 발매한다. '스카이 워킹'은 미연이 직접 작사, 작곡한 곡으로 서정적인 가사와 청량한 음색이 어우러졌다. 본인이 직접 곡 작업에 참여한 만큼, 미연의 음역대와 음색에 맞게 곡을 써 시너지를 극대화한 점이 인상적이다.


이 곡은 지난해 8월 아이들의 세 번째 월드투어 서울 공연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그해 10월 '케이콘 독일 2024'에서도 이 노래로 무대를 꾸몄다. 당시에도 미연과 '찰떡'으로 어울리는 곡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으며, 무대 이후 팬들의 음원 공개 요청이 쇄도했다. 덕분에 '스카이 워킹'은 첫 무대 이후 1년 여 만에 정식 음원이 공개되며 더 많은 대중과 만나게 됐다.

'스카이 워킹'은 이미 완곡이 공개된 적도 있다. 지난해 서울 공연 이후 곡에 대한 호응이 이어지자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같은 해 12월 스페셜 클립 영상을 제작해 오픈한 것. 이 영상에서 미연은 호텔리어와 발레리나 등으로 변신해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고, 시원한 보컬로 곡의 청량한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덕분에 영상은 약 8개월 만에 137만 뷰를 넘어서는 등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이후에도 정식 음원 공개를 원하는 팬들의 요구가 끊이지 않자 아이들 측은 이 곡의 디지털 싱글 발매를 결정했다. 이에 앞서 공개된 티저 이미지엔 호텔 짐 카트에 '스카이 워킹'이라는 문구가 적힌 선물 상자가 있어 이 곡 발매가 팬들을 위해 준비한 선물임을 짐작케 했다.

특히 이 곡은 '싱어송라이터' 미연의 시작을 알리는 곡이라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다. 미연은 '스카이 워킹'을 작사, 작곡하며 싱어송라이터로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올해 5월에는 아이들 미니 8집 수록곡인 '언스타퍼블'(Unstoppable) 작사, 작곡에도 참여했다. 아이들의 메인보컬로 꾸준히 커리어를 쌓아온 미연은 지난해부터 연이어 작사, 작곡한 곡들을 발표하며 음악적 역량을 넓혀가고 있다. 그런 미연이 '스카이 워킹' 음원을 정식으로 공개하며 대중에게도 실력을 인정받을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

한편 미연이 속한 아이들은 지난 23일 마카오 갤럭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5 TME라이브 인터내셔널 뮤직 어워즈'에서 '올해 최고의 해외 아티스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으며, 오는 10월 3일에는 일본 EP '아이들'(i-dle)을 발매하는 등 음악 활동에 더욱 속도를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