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전 축구감독(왼쪽부터)과 구자철, 이근호, 설기현 전 축구선수가 28일 오전 서울 구로구 더링크호텔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예능 '슈팅스타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슈팅스타2'는 은퇴 후 제대로 진짜 축구를 즐길 줄 알게 된 레전드 스타 플레이어들이 K3리그에 도전하는 성장 축구 예능이다. 2025.8.2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슈팅스타2'가 더 막강해진 감동의 경기를 예고했다.

28일 오전 서울 구로구 경인로에 위치한 더 링크 서울 트리뷰트 포트폴리오 호텔 링크홀에서는 쿠팡플레이 예능 '슈팅스타' 시즌2(이하 '슈팅스타2')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최용수 감독, 설기현 수석 코치, 선수인 구자철 이근호 및 조효진 PD 등이 참석했다.


'슈팅스타2'는 은퇴 후 제대로 진짜 축구를 즐길 줄 알게 된 레전드 스타 플레이어들이 K3리그에 도전하는 성장 축구 예능이다. 지난 시즌에 이어 박지성 단장, 최용수 감독, 설기현 코치와 함께 한층 강화된 선수진으로 돌아왔다.

이날 조효진 PD는 시즌2에 대해 "(시즌1이) 좋은 반향을 일으켜 축구를 모르던 많은 분들이 축구를 사랑해 주시기 시작했다는 측면이 감사하다"라며 "시즌2가 확실히 선수들의 경기력은 모르겠지만 방송의 내용이 굉장히 좋아졌다"라고 설명했다.


최용수 감독은 '슈팅스타2'에 임한 자세에 대해 "시즌2를 준비하면서 약간의 변화가 있었고, 정말 현역 때 접할 수 없었던 구자철, 이근호, 염기훈, 에브라 등을 데리고 시즌2를 했다"라며 "뚜렷한 목표를 향해서 달렸는데, 결과도 결과지만 과정을 보시면 상당히 큰 감동을 전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재밌고 리얼하게 축구를 해야 한다는 열정을 가지고 임했다"라고 얘기했다.

구자철 전 축구선수(가운데)가 28일 오전 서울 구로구 더링크호텔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예능 '슈팅스타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슈팅스타2'는 은퇴 후 제대로 진짜 축구를 즐길 줄 알게 된 레전드 스타 플레이어들이 K3리그에 도전하는 성장 축구 예능이다. 2025.8.2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최 감독은 새롭게 합류한 선수 중 단연 화제를 모았던 에브라에 대해서 "박지성 단장의 친분이 있어서 영입할 수 있었다"라며 "굉장히 놀랐던 게 (한국에 올 때) 장거리로 이동해야 하고, 시차도 있었을 텐데 훈련 때 120분 동안 모든 걸 쏟아내더라"라고 얘기했다. 이어 "보여준 퍼포먼스도 만족스러웠다"라며 "성격도 쾌활하고 회식 때도 100% 출석률을 보여줘서 만족스러웠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구자철은 '슈팅스타2'에 합류한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은퇴하기 전에 부상이 많아 경기를 많이 못 뛰었는데, 그 아쉬움을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달랠 수 있겠다는 생각이 있었다"라며 "(더불어) 원래도 K3리그가 좋은 팀이라는 걸 알았는데 선수들의 실력이 너무 대단하다는 걸 많이 느꼈다"라고 얘기해 눈길을 끌었다.


이근호는 "시즌2에 들어와서 저 역시도 기쁘고 재밌다"하며 "축구를 통해서 제가 (현역 때) 해왔던 것들을 다시 느낄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었다"라고 합류 소감을 전했다.

이런 가운데, 설기현 수석 코치는 "시즌2에서는 수준 높은 팀들과 경기를 해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좋은 선수들이 영입돼 멋진 축구를 할 수 있었다"라며 "많은 곡절도 겪기는 했지만 과정을 통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 다이내믹한 경기를 치렀다, 최선을 다해 만든 만큼 많은 분들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시즌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얘기해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슈팅스타2'는 오는 29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를 통해 처음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