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전북서 '1호 상생 보험상품' 협약… 지방 소상공인 지원 확대
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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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가 '찾아가는 지방 금융애로 해소 간담회'를 통해 1호 상생 보험상품 업무협약을 맺으며 소상공인 보호·지원 확대에 나선다.
금융위원회는 1일 오후 전라북도 전주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중회의실에서 '찾아가는 지방 금융애로 해소 간담회'를 열었다. 자리엔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외 지역 정책·민간금융기관을 포함한 금융권·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소상공인의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보험업권 상생상품 지원사업 업무협약' 및 '금융·복지 복합지원 강화를 위한 금융위원회-전북특별자치도 협업체계 구축 협약'이 진행됐다.
먼저 전북특별자치도와 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 간 '소상공인의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보험업권 상생상품 지원사업 업무협약'이 이뤄졌다.
협약은 지난 8월26일 300억원 규모의 보험업권 상생기금 조성을 위한 보험업권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조치로 전북특별자치도는 1호 지원 지자체로 선정됐다.
보험업권과 전북특별자치도는 향후 실무반을 구성해 지원상품 선정 및 가입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며 오는 2026년초 가입 개시를 목표로 총 20억원 규모의 보험업권 상생상품을 3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민생 회복, 저출산 극복 등에 보험이 효과적으로 지원 가능한 ▲신용보험 ▲상해보험 ▲기후보험 ▲풍수해보험 ▲화재보험 ▲다자녀 안심보험 6개 상품 중 전북특별자치도가 지역 경제상황 및 특성에 맞는 상품을 선택하거나 제안할 수 있으며 보험료는 전액 지원된다.
아울러 금융위와 전북특별자치도는 '금융·복지 복합지원 강화를 위한 금융위원회-전북특별자치도 협업체계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부산, 광주에 이어 세 번째로 체결되는 지자체와의 복합지원 업무협약이다.
금융위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방문이 어려운 전북 시·군에 직접 방문해 서민금융·채무조정 상담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복합지원' 서비스를 시작한다.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행정복지센터 간의 원활한 연계를 위해 기관 상호 간에 상대 기관을 직접 방문해 상담 직원을 교육하는 '집중 현장 교육'을 실시하고 지역 내 자원을 활용한 맞춤형 복합지원 정책 홍보도 진행될 예정이다.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정부에서 마련한 제도가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어떤 점이 불편하고 개선이 필요한지 직접 듣기 위해 전북을 찾았다"면서 "전북과의 첫 상생보험 업무협약은 전국 확산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금융위와 전북특별자치도,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날 간담회 이후에도 업무협약 후속조치, 소상공인 지원방안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신규 자금공급 방안 및 금융비용 경감방안 등을 마련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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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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