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FC의 손흥민 ⓒ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의 손흥민이 골은 없었지만 좋은 경기력으로 팀 내 평점 1위를 차지했다.


LA FC는 1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2025 MLS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졌다.

손흥민 입단 후 치른 3경기에서 1승2무 무패행진을 이어왔던 LA FC는 이날 첫 패배를 당했다. LA FC는 11승8무7패(승점 41), 샌디에이고는 17승5무7패(승점 56)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손흥민의 LA FC 홈 데뷔전으로 많은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으나 팀과 손흥민 모두 웃지 못하는 씁쓸한 결과가 나왔다.

아쉬워하는 손흥민 ⓒ AFP=뉴스1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의욕적으로 움직였지만 후반 32분 날린 회심의 감아차기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손흥민은 슈팅 4개를 시도해 이 중 2개를 유효 슈팅으로 연결했고 드리블 돌파 2회를 성공했다. 또한 2선까지 내려와 동료들과 연계하며 키 패스 2개를 성공했다.

후반 막판 손흥민이 야르템 스몰야코프에게 찔러준 패스는 거의 골이 될 뻔했지만, 동료가 마무리 짓지 못해 도움 기회가 날아갔다.


축구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팀 내 최다 평점인 7.62점을 부여했다.

이는 이날 LA FC 유일한 득점자인 데니스 부안가(평점 7.23점)보다도 높은 점수다. 이 밖에 어시스트를 기록한 다비드 마르티네스(평점 6.72점), 공격형 미드필더 마크 델가도(평점 6.68점) 등 주요 선수들도 모두 손흥민보다 낮은 평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