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카디네스, 손가락 골절상 '3주 이탈'…17경기 남겨 놓고 시즌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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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루벤 카디네스(28)가 손가락 골절상으로 이탈했다. 3년 연속 최하위가 유력한 키움은 사실상 외국인 타자 없이 시즌을 마치게 됐다.
키움 구단은 KBO리그 경기가 없는 1일 카디네스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카디네스는 지난달 14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주루 중 상대팀 송구에 왼쪽 새끼손가락을 맞았다. 이후 출전을 강행했지만, 통증이 지속돼 이날 병원 검진을 받았다.
키움은 "정밀 검진 결과, 새끼손가락 근위지절부위 미세 골절이 확인됐다"며 "카디네스는 약 3주간 휴식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40승4무83패로 10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인 키움은 9위 두산 베어스(54승6무65패)에 16경기 차로 뒤져있어 꼴찌 탈출이 쉽지 않다.
키움은 정규시즌 최종전인 30일 SSG전까지 17경기만 남겨뒀다. 3주 뒤 카디네스가 복귀해도 잔여 4경기뿐이다.
지난해 삼성 라이온즈에서 부상을 놓고 갈등을 빚은 끝에 방출된 카디네스는 올 시즌 키움과 계약, KBO리그에 재도전했다.
그러나 카디네스는 8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3(320타수 81안타) 7홈런 42타점 33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702로 부진했다.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것은 시즌 두 번째다.
지난 6월에는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건 손상으로 6주간 재활했고, 당시 키움은 스톤 개랫을 일시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했다.
카디네스는 후반기에 맞춰 돌아왔으나 타선에 큰 보탬이 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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