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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이 특유의 호통과 직설 캐릭터로 주목받으면서 '성대 결절'까지 받은 사연을 전한다.


오는 3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서장훈, 신기루, 신동, 나선욱이 출연하는 '올 덩치 프로젝트' 특집으로 꾸며진다.

서장훈은 농구 선수 은퇴 후 예능에 본격 도전해 '미운 우리 새끼' '아는 형님' '무엇이든 물어보살' 등 굵직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명실상부 '예능 황제'로 자리매김했다. 냉철한 분석과 솔직한 화법, 그리고 인간적인 매력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인기를 얻으며 방송가 대표 MC 반열에 오른 것. 최근에는 '이혼숙려캠프' 등 예능에서 호통도 치지만 훈훈한 조언자이자 인간적인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서장훈은 "방송에서 화내고 직설을 하는 역할 탓에 성대 결절 진단을 받았다"며 "병원에서 '말을 줄이라'는 권고까지 받았다"고 고백한다. 이어 치료를 위해 집에서 이틀간 '침묵'하며 지냈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에 김구라는 사석에서 말을 줄여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서장훈은 '아는 형님'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김희철 때문에 부자 루머가 많이 생겼다고 고백한다. 그는 김희철이 방송에서 서장훈의 재산이 2조라고 하고, 민경훈 결혼식에 축의금을 3000만 원 했다고 얘기해서 '재산 2조설'을 진짜 믿는 분들이 있다고 하소연한다. 그 뒤로 전국에서 돈 좀 빌려달라는 연락이 쏟아졌다고.


또한 농구 은퇴 후 예능 MC로 활약하며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데 대해서는 "예능에 진심인 이유는 결국 사랑받고 싶어서"라는 진심 어린 고백을 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서장훈은 "예전엔 눈물이 없던 사람이었는데, 최근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보고 눈물을 흘리고, 민경훈 결혼식에서도 울컥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라디오스타'는 이날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