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달라"는 팀 많았지만…PSG 최종 선택은 '판매 불가 선수'
이적 시장 막바지 노팅엄 제안도 거절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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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지난여름 내내 이적설에 시달렸던 이강인이 결국 프랑스 리그1 파리생제르맹(PSG)에 잔류하기로 했다.
"이강인을 달라"는 팀은 많았지만 PSG는 리그1 여름 이적시장 마감인 2일(한국시간)까지 이강인 이적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강인은 지난 3개월 내내 '이적 시장'을 뜨겁게 달군 선수 중 한 명이다. 이강인이 지난 시즌 PSG의 중요 경기마다 결장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마저 출전하지 못하면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 떠날 것이란 보도가 쏟아졌다.
아스널, 뉴캐슬 유나이티드, 크리스털 팰리스(이상 잉글랜드), 인터 밀란(이탈리아) 등 다수의 빅클럽들이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표명했고 같은 시기 이강인이 자신의 SNS 프로필에서 PSG를 삭제해 '결별'에 더 힘이 실렸다.
하지만 PSG가 이강인에게 내린 최종 선택은 '판매 불가'였다.
이적 시장 초반 아스널이 가장 적극적으로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였으나 PSG는 협상 테이블조차 차리지 않고 5000만유로(약 800억원)라는 고액의 이적료를 책정했다.
이적 시장 막바지엔 노팅엄(잉글랜드)이 새롭게 이강인에게 접근, 5500만유로(약 900억원)를 공식 제안했다.
PSG가 밝힌 적정 가격을 웃도는 거액이라 이적 성사를 추측하는 보도도 나왔지만 PSG는 이번에도 단칼에 거절했다.
결국 이적료 책정은 구실일 뿐이었다.
PSG는 금액과 상관없이 이강인을 팔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한때 이강인은 PSG에 마음이 떠나 있던 적도 있다. 하지만 이제 이적 시장은 공식적으로 닫혔고, 더이상 선택의 여지는 없다.
PSG가 이강인과의 동행 의지를 강력하게 드러낸 만큼, 이강인으로서는 PSG에서 남은 시즌 더 좋은 성적과 퍼포먼스를 얻는 데 집중해야 할 시기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UEFA 슈퍼컵에서 1골을 기록, 우승에 기여하는 등 초반 좋은 출발을 했다. 하지만 리그1 3라운드에서 결장하는 등 아직 완벽하게 주전으로 자리 잡은 상태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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