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시카고 컵스와 연장 접전 끝에 패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김하성(30)이 새롭게 몸담게 된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시카고 컵스에 연장 끝 패배를 당했다.


애틀랜타는 2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6으로 맞선 연장 10회말 카슨 켈리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6-7로 패했다.

애틀랜타는 5회까지 6-2로 앞섰으나 6회말 댄스비 스완슨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은 데 이어 8회말엔 켈리에게 동점 2점홈런을 맞았다.


9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전으로 이어졌고, 애틀랜타는 무사 2루의 '승부치기'로 진행된 연장 10회초 점수를 내지 못했다.

나초 알바레스 주니어가 희생번트를 성공해 1사 3루가 됐지만, 제이크 프랄리와 마르셀 오즈나가 연속 삼진을 당했다.


이어진 10회말도 아쉬웠다. 애틀랜타의 5번째 투수 존 브레비아는 무사 2루에서 이안 햅을 삼진, 니코 호너를 2루 땅볼로 유도해 2아웃을 만들었는데, 여기서 켈리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말았다.

아쉬운 패배를 기록한 애틀랜타는 시즌 전적 62승76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이긴 컵스는 79승59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에 자리했다.

한편 애틀랜타는 이날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웨이버 공시된 김하성(30)을 영입했다. 김하성은 3일 경기부터 팀에 합류해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