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관계자들이 관내 소 사육농가를 찾아 구제역 하반기 일제 접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북 영양군



영양군이 오는 30일까지 관내 축산농가 154호의 우제류 6612마리를 대상으로 '하반기 구제역(FMD) 일제 접종'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접종은 구제역 사전 차단과 축산농가의 경제적 피해 예방을 위한 정례 방역 조치로, 소·염소·사슴 등 모든 우제류가 대상이다.

군은 자가접종을 원하는 전업농가를 제외한 소규모·고령·취약 농가에 대해서는 현장 방문 접종, 보조 인력 지원, 장비 대여 등을 제공하며, 접종 효과 확인을 위해 항체 형성률 검사를 실시하고 미흡한 농가에는 재접종·사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접종 기간 동안 구제역 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농가의 문의에 신속히 대응하고 현장 점검을 통해 미접종 농가 발생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구제역은 발생 시 확산 속도가 빠르고 피해 규모가 크다"며 "이번 일제 접종을 통해 사전 예방을 철저히 하고 축산농가 스스로도 접종 후 관리와 차단방역 수칙 준수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