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군은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인 '담양 대나무밭'을 보전하기 위해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펀딩은 농촌 고령화와 지역 소멸 위기로 관리 인력이 부족한 대나무밭을 지역민과 도시민이 함께 지키기 위한 대안이다.

프로젝트는 오는 25일까지 펀딩 플랫폼 '오마이컴퍼니'를 통해 진행되며 참여금은 △대나무밭 복원과 보전 △훼손된 대밭 긴급 정비 △농민·도시민 교류 프로그램 운영 △농산물 꾸러미 제공 등에 활용된다.


참여 금액 3만원 이상 오너에게는 대나무밭 농사일기와 죽제품·죽로차·쌀 등 농산물 꾸러미가 제공되며 추첨을 통해 '대나무밭 팜파티' 초대권도 증정된다.

윤재휘 '대단한 담양대밭' 대표는 "도시와 농촌이 함께 지역 유산을 지키는 새로운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