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2025 한일가왕전' 캡처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국악인 김준수가 '2025 한일가왕전'에서 '어사출두' 무대로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2025 한일가왕전'에서는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남자 현역 가수들의 대결이 시작된 가운데, 같은 순위끼리 맞대결을 펼치는 예선 '순위 탐색전'이 담겼다.


2연승을 노리는 대한민국 팀과 설욕을 꿈꾸는 일본 팀이 음악 국가대항전으로 다시 맞붙었다. 이번 시즌은 남자 현역 가수들의 맞대결로, 한국 대표팀으로 박서진, 진해성, 에녹, 강문경, 신승태, 김준수, 최수호가 일본 대표팀으로 다케나카 유다이, 마사야, 신, 슈, 타쿠야, 키모토 신노스케, 쥬니가 나섰다. 이어 양국의 국민 판정단 100명과 한국 연예인 판정단 설운도, 윤명선, 대성, 강남, 린, 일본 연예인 판정단 마츠자키 시게루, 콘도 마사히코, 지브라, 하시야스메 아츠코가 함께했다.

MBN '2025 한일가왕전' 캡처


이날 한국 '현역가왕2'에서 최종 5위를 차지했던 김준수와 일본의 글로벌 싱어송라이터 슈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수궁가 이수 13년 차 국악인 김준수는 이날 춘향가의 '어사출두'를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였다. 김준수는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모두를 놀라게 하는 무대로 국악계 아이돌, 소리꾼 원톱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에 국악을 처음 접하는 일본 판정단과 현역 가수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


한편 슈는 시미즈 쇼타의 '꽃다발 대신 멜로디를'을 선곡, 감성적인 무대로 눈길을 끌었다. 국민 판정단이 선택하는 최종 결과, 슈가 10점 차이로 승리를 거뒀다. 무대가 끝난 뒤 김준수는 "이걸 지면 난 이제 이길 게 있나"라고 아쉬운 소감을 밝혔다.

MBN '2025 한일가왕전'은 한국과 일본의 트로트 국가대표 Top7이 펼치는 한일 음악 국가 대항전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