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출신' 박찬규 위키북스 대표 "출판 전 과정에서 AI 활용가능"
[신간] '출판인을 위한 AI 활용법'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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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개발자 출신 박찬규 위키북스 대표가 기획·편집·디자인·마케팅·경영관리까지 인공지능(AI) 적용법을 실전 예제로 공개한 '출판인을 위한 AI 활용법'을 펴냈다. 책은 출판사의 업무 과정에서 AI를 얼마나 많이 활용할 수 있는지를 자세히 제시한다.
박 대표는 AI를 활용해 출판사의 업무 흐름을 다시 설계한다. 특정 AI에 기대지 않고 목적에 맞춰 조합해서 기획 단계부터 마케팅과 데이터 분석까지 연결해 시간의 낭비를 줄인다.
자료 수집에서는 해외 자료를 번역·축약해 요점을 뽑는 과정을 설명한다. 깊이 조사한 내용은 노트에 모아서 NotebookLM에 올려 출처 기반 답변을 끌어낸다. 짧은 시간 안에 흩어진 정보를 구조화할 수 있기 때문에 기획의 속도가 붙는다.
원고의 이해부터·교정까지의 과정도 묶어 설명한다. 표가 필요한 문단은 즉시 표로 바꾸고 표 데이터로 그래프와 대시보드를 만든다. 전용 교정 챗봇을 만들어 어투·맞춤법·중복도 잡는다. 편집자는 해석에 집중하고 반복은 챗봇이 맡는 식이다.
제목·표지 제작에서 템플릿을 활용한 대량 생산이 핵심이다. AI에 기본 정보만 넣고 후보를 뽑아 검증한다. 표지는 생성형 이미지로 방향을 정하고 아이콘 기반 시안을 만든 뒤 디자이너와 완성도를 높인다. 저자는 초안 속도가 의사결정을 앞당긴다고 주장한다.
저자가 업무단계별로 추천한 AI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기획은 DeepL 또는 NotebookLM, 편집은 ChatGPT·Gemini·Claude, 교정은 교정 챗봇, 제목은 Claude for Sheets·NotebookLM, 디자인은 DALL·E·미드저니, 마케팅은 Data Analyst GPTs·이미지 생성, 경영은 ChatGPT·Claude·Gemini·Genspark.ai가 효과적이다.
책에는 저자만의 구체적 프롬프트를 제시하지 않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독자의 몫이다. 보물지도를 얻었으니 자신에 맞는 보물(프롬프트)를 찾아 떠날 시간이다.
△ 출판인을 위한 AI 활용법/ 박찬규 지음/ sbi(한국출판인회의)/ 1만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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