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연착에 환승편 놓친 다저스 김혜성…"공항 바닥에서 잤다"
빅리그 복귀 첫날 피츠버그 원정길 지장…선발 라인업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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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한 달여 만에 빅리그에 복귀한 김혜성(26·LA 다저스)이 미국 항공편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김혜성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그는 전날(2일) 빅리그 로스터에 등록됐는데, 선수단에 합류하는 과정이 험난했다.
김혜성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선수단에 합류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 항공편이 연착하는 바람에 환승편을 놓쳤다"면서 "공항 바닥에서 잠을 자는 등 14~15시간을 공항에 있었다. 아침, 점심, 저녁 세 끼를 공항에서 다 먹었다"고 말했다.
7월 말 왼쪽 어깨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김혜성은 지난달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재활 경기를 소화했다.
그는 콜업이 확정된 후 오클라호마시티에서 피츠버그로 이동해야 했는데, 항공편 문제로 일정이 꼬이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다저스는 그런 김혜성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며 일단 컨디션 조절에 주력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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