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청년 신혼부부 2650쌍에게 100만원을 지원하는 '경기 청년 결혼지원사업' 모집에 총 1만2029쌍이 신청해 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2024년 청년참여기구 제안으로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한 주민참여예산 사업이다. 지난 8월 1일부터 29일까지 경기민원24를 통해 신청자를 모집한 결과 남성 평균 나이는 31.8세, 여성은 30.5세로 나타났다. 2024년 합산 평균 소득은 5078만원으로 확인됐다.

지역별 신청자 수는 수원시가 1217쌍으로 가장 많았고, 화성시(1018쌍), 고양시(880쌍)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신청이 저조한 시군은 가평군으로 32쌍이었다. 도는 신청자의 자격과 제출 서류를 검증하고, 최근 5년간 경기도 거주기간과 전년도 부부 합산 소득수준을 반영해 최종 지원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2650쌍에게는 11월 중순부터 100만원이 지급된다.


김선화 경기도 청년기회과장은 "모집 결과로 청년층 결혼에 대한 사회·경제적 지원 수요가 매우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청년들의 요구를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