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이적한 김하성이 첫 경기부터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사진=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인스타그램 캡처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이적 후 첫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소속팀 애틀랜타는 3-4로 패했다.


지난달 22일 허리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김하성은 복귀를 앞두고 탬파베이 레이스를 떠나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부상에서 복귀하자마자 곧바로 선발로 나서며 새 팀에서의 입지를 다졌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14에서 0.227로 상승했다.

김하성은 2회 첫 타석에서 일본인 메이저리거 이마나가 쇼타를 만났다. 그는 초구부터 의욕적으로 방망이를 냈지만 투수 땅볼에 그쳤다. 4회 두 번째 맞대결에선 3구째 포심을 공략했으나 유격수 호수비에 막혀 아웃을 당했다.


7회 세 번째 타석에선 데뷔 안타를 신고했다. 김하성 바뀐 투수 드류 포란츠의 6구째를 공략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생산했다. 다만 후속타자들의 침묵으로 득점으로 연결하진 못했다.

김하성은 3-4로 뒤처진 9회 2사 2루 찬스를 맞았다. 그는 컵스 마무리 대니얼 팔렌시아를 상대로 내야 안타를 생산하며 역전 가능성을 만들었다. 하지만 엘리 화이트가 초구를 건드려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3-4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