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가 선거제도 개선 관련 토론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 1월 진행된 제42대 대한체육회장선거 모습. /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대한체육회가 공정한 체육단체 선거제도를 만들기 위해 현장 의견을 수렴한다.

대한체육회는 "9일 오후 2시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체육단체 선거제도 개선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대한체육회 체육단체 선거제도개선위원회 주최로 주관단체인 한국스포츠엔터테인먼트법학회와 함께 진행한다. 대한체육회장·지방체육회장·회원종목단체장 등 각급 체육단체 선거제도의 공정성과 대표성 제고를 위한 개선 방향을 논의하고 현장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는 '체육단체 선거제도 개선의 핵심 과제와 제언' 주제 발표와 '지방체육회장 선거 제도개선안' 현안 발표에 이어, 학계와 선거?법률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심층 토론으로 이어진다.


주요 의제는 △직선제 도입 △모바일 투표 실시 △선거의 공정 및 기회균등 강화 △후보자 자격요건 강화 등이다.

대한체육회는 올해 3월 선거제도개선부를 신설하고, 4월 '체육단체 선거제도개선위원회'를 출범시킨 뒤 약 20차례 회의와 연구용역을 병행하며 제도 개선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은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현장 의견을 제도 설계에 충실히 반영하고, 체육계 전반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전환점을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토론회 내용은 행사 종료 후 대한체육회TV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