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세계미술 허브로'…키아프·프리즈, 김 여사·오 시장 참석 속 성대한 개막
키아프 7일·프리즈 6일까지 전시…작품 판매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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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세계 3대 아트페어 중 하나인 프리즈의 프리즈 서울과 국내 최대 아트페어인 키아프 서울이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동시에 막을 올렸다.
3일 두 아트페어의 'VIP 프리뷰 데이'에는 국내외 많은 미술 애호가가 전시장을 찾아 미술시장이 불황인 가운데도 식지 않는 미술에 대한 관심을 보여줬다.

이날 전시장을 찾은 이재명 대통령 부인 김혜경 여사는 축사를 통해 키아프 서울과 프리즈 서울의 발전을 기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전시장을 방문해 서울이 세계적인 아트 허브로 발돋움한 것을 축하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 여사와 오 시장 외 조상현 코엑스 사장,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 관장,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이성훈 한국화랑협회장, 문화체육관광부 김영수 차관, 구자열 조직위원장, 프리즈 CEO 사이먼, 프리즈 서울 디렉터 패트릭 리,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정병국 위원장, 조성명 강남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김 여사는 축사를 마치고 갤러리들의 부스를 둘러보며 국내외 갤러리 관계자들과 작품에 대해 소통하며 한국 미술의 동향을 이해하고 향후 전망을 조망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 시장도 별도의 동선으로 이동하며 출품작들에 대해 설명을 들으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프리즈 서울은 30여 개국 120개 이상의 갤러리가 참가해 아시아 미술 시장의 허브로서 입지를 다진다. '프리즈 마스터스'와 '포커스 아시아' 등 주요 섹션을 통해 페어의 깊이와 다양성을 보여준다. 키아프 서울도 '공진'(Resonance)이라는 주제로 작품들을 전시하며, 지속 가능한 미술 생태계 구축을 모색한다.
첫날임에도 이미 판매 실적을 내고 있는 갤러리들 소식도 들렸다. 국제갤러리는 제니 홀저의 작품이 40만 달러(약 5억 5700만 원)에 판매됐다고 밝혔다.
갤러리 에바 프레젠후버는 수 윌리엄스 작가의 작품이 9만 5000달러(약 1억 3200만 원)에 판매됐다고 알렸다. 조현화랑은 이배 작가의 조각 작품을 6만 달러(약 8300만 원)에 판매했다고 밝혔다. 학고재는 김환기 작가의 작품(가격 비공개)과 송현숙 작가 7만 5000유로(1억 2100만 원)의 판매 소식을 전했다.

전시 첫날 관람객들은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작품들을 관람 중이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관람객 수는 예년보다 다소 줄어든 것으로 보이지만, 관람 풍경은 한결 진지하고 성숙해진 것으로 보인다.
키아프 서울은 7일까지, 프리즈 서울은 6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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