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성남 노숙인 자활공간 '따밥홈' 개관에 1억 쾌척
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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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이 경기 성남시 노숙인 자활공간 '따밥홈' 개관을 지원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열린 따밥홈 개관식에서는 김기준 고려아연 지속가능경영본부장(부사장)과 김영신 하모니포씨티 이사장, 성남시 복지정책과 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축사, 테이프 커팅식이 이뤄졌다.
앞서 고려아연은 사단법인 하모니포씨티에 총 1억원의 후원금을 기부했다. 노숙인들의 고민사항인 샤워와 빨래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공간인 따밥홈이 순조롭게 조성되고 안정적 운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조력했다.
따밥홈은 성남시청 인근 건물 지하에 30평 규모로 마련됐다. '따밥홈'이라는 이름은 노숙인들에게 따뜻한 집과 같은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라는 봉사자들의 소망이 반영됐다. 노숙인들의 위생과 건강유지에 도움이 될 샤워시설과 세탁기는 물론 조리대와 냉장고 등을 갖춘 생활공간이 마련됐다. 노숙인들이 새로운 사회복귀 의지를 서로 교류할 수 있는 다목적 라운지도 갖췄다.
스마트팜 설비도 함께 설치했다. 노숙인들이 직접 채소를 가꾸며 건강한 식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농작물 재배를 통해 자활과 사회 복귀의 동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려아연은 매년 영업이익의 1%가량을 사회공헌 예산으로 편성하면서 기부 활동을 이어왔다. 사랑의 열매, 대한적십자사 등 주요 기관과 협업해 후원 대상을 발굴 및 꾸준하게 지원하는 CSR 체계도 구축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따밥홈이 노숙인들의 위생과 건강유지는 물론 자활 의지를 고취하고 공동체 일원으로서 유대감을 형성하는 희망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며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기업의 본분인 만큼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ESG 경영을 실천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실현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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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