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파워볼 복권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상금이 13억달러(약 1조8080억원)까지 불어났다. 사진은 지난 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퀸즈에서 진행된 파워볼 복권 추첨에서 상금이 표시된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 파워볼 복권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상금이 14억달러(약 1조9474억원)까지 늘었다. 이는 역대 다섯 번째 규모다.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파워볼 홈페이지에 따르면 1일 진행된 파워볼 추첨에서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1등 상금이 14억달러로 늘어났다. 지난 1일 추첨 당첨 번호는 8, 23, 25, 40, 53이며 파워볼 번호는 5였다.

파워볼 복권은 장당 2달러(약 2700원)에 판매되며 파워볼은 맞힌 숫자 조합에 따라 9등부터 2등까지 4달러(약 5600원)에서 최대 100만달러(약 14억원)까지 고정 상금이 주어진다.


다만 당첨 확률이 2억9220만분의 1이다. 특히 '잭팟'이라고 불리는 1등 당첨금은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이전 회차에 당첨자가 없으면 상금이 누적돼 다음 회차로 이월된다. 따라서 당첨자가 장기간 나오지 않으면 상금이 수십억달러까지 불어난다.

역대 최대 당첨금은 2022년 11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나온 20억400만달러(약 2조7877억원)였다.


당첨자는 30년에 걸쳐 연금 방식으로 당첨금 전액을 나눠 받을 수 있으며 당첨 금액의 절반 수준 현금을 일시금으로 받는 방식도 선택할 수 있다. 대부분의 당첨자는 일시금을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 추첨은 3일 밤에 진행되며 파워볼 추첨은 매주 월·수·토요일 밤 10시59분(미 동부시각 기준) 미국 플로리다주 탤러해시에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