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가 콜로라도 로키스를 제압하며 4연승을 달렸다. 사진은 샌프란시스코에서 활약 중인 맷 채프먼의 모습. /사진=로이터


샌프란시스코가 4연승을 달리며 포스트시즌(PS) 진출을 향한 가능성을 높였다.

샌프란시스코는 4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0-5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3일 경기에서 멀티히트 포함 3출루에 성공했던 이정후는 이날 결장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시리즈 스윕에 성공하며 4연승을 달렸다. 71승 69패로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 4위에 올라있다. 3위 뉴욕 메츠(75승 65패)와 격차는 4게임 차라 아직 추격이 가능한 상황이다. 최근 10경기 성적은 9승 1패로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시즌 내내 발목을 잡았던 약한 타격도 최근 개선됐다. 최근 10경기 동안 무려 59득점을 뽑았다. 두 자릿수 득점도 네 번이나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회 빅이닝을 만들며 점수 차를 벌렸다. 선두타자로 나선 맷 채프먼의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루이스 마토스, 패트릭 베일리의 연속 안타가 이어졌다. 비록 마토스가 주루 과정에서 아웃을 당했지만 엘리엇 라모스, 라파엘 데버스의 연속 안타, 윌리 아다메스의 희생 타점, 윌머 플로레스의 적시타로 4-0을 만들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선발투수 로비 레이가 흔들리며 역전을 허용했다. 레이는 5회 2사까지 무사히 막았지만 타일러 프리먼에게 안타, 에제키엘 토바에게 볼넷, 헌터 굿맨에게 적시타를 허용했고 조던 벡에게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맞은 후 강판당했다. 이 과정에서 항의하던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도 퇴장당했다.

샌프란시스코는 6회 베일리와 라모스의 적시타로 6-5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채프먼의 쐐기 3점 홈런, 드류 길버트의 솔로 홈런으로 10-5까지 격차를 벌렸다. 콜로라도는 9회 굿맨의 2타점 적시타로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지난 3일 벤치클리어링으로 퇴장당했던 채프먼은 이날 4타수 3안타(2홈런) 4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