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최강욱 당 교육연수원장의 조국혁신당 성비위 사건에 관한 2차 가해 논란과 관련해 윤리감찰단에 긴급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사진은 지난달 22일 최광욱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강욱 당 교육연수원장에 관한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

4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정 대표는 최강욱 교육연수원장에 대해 윤리감찰단에 긴급 진상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지난달 31일 열린 조국혁신당 대전·세종 정치아카데미에서 혁신당 성 비위 논란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사람을 향해 혐오 표현을 사용하면서 (피해자가 주장한) 성 비위 사건을 축소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날 "당내 성추행 및 괴롭힘 문제에 대해 당이 외면했다"라며 탈당을 선언한 강미정 대변인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 원장과 관련한 질문에 "처음에는 믿기지 않았다. 그 자리에서 말을 그렇게 했을 것이라고 믿진 않았는데 당시 현장에 있던 당원이 충격적인 발언이라고 생각했는지 녹취 음성파일을 보내줬다. 많이 놀랐다"라고 밝혔다.


최 원장은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 아들에게 인턴 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써준 혐의로 2023년 대법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의원직을 상실한 바 있다. 이후 최 원장은 지난달 이재명 정부의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사면·복권된 후 정 대표에 의해 민주당 교육연수원장으로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