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 관련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대참사'라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사진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 관련 긴급 기자간담회 하는 모습. /사진=뉴스1


국민의힘이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겨냥해 "최악의 인사 참사"라며 자진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송 원내대표는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 후보자 관련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이재명 정권의 모든 인사 참사를 합쳐놓은 수준의 대참사"라고 평가했다.

그는 "학교 선생님들은 음주운전 한 번만 있어도 승진이 불가능하다. 그런데 최 후보자는 (혈중알코올농도) 0.187%의 만취 운전을 했다"며 "성적이 떨어져 울고 있는 여중생의 따귀를 때렸다. 납득할 수 없는 비상식적이고 비정상적인 사고방식을 드러내는 망언들은 차고 넘친다"고 말했다.


이어 "최 후보자를 지명한 것 자체가 교육 모독, 국민 모독이다. 이 대통령은 특검 정국으로 어수선한 틈을 타서 국민 상식에 정면으로 위반되는 최 후보자를 임명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며 "더 이상 임명을 강행하려 들면 최 후보자는 이재명 정권의 트러블 메이커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