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STORY '각집부부'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김정민이 루미코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4일 오후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각집부부'에는 가수 김정민, 일본인 아내 루미코가 출연한 가운데 소개팅으로 처음 만났다고 밝혔다.


과거 루미코가 27세의 나이로 한국에 와 있었다고 전해졌다. 그가 "일본에서 아이돌, 연예인 했었다. 한국에서도 연예 활동을 해보고 싶어서 준비 중이었다"라고 회상했다. 김정민은 당시 38세였다며 "외로움 많이 느낄 때였다"라고 털어놨다.

김정민이 "차태현 결혼식에 갔던 날, '후배들도 다 결혼하는데 난 뭐 하는 건가?' 싶더라. 문득 생각했는데 박혜경 씨가 일본에서 온 친구를 한번 만나 보라고 했던 말이 생각났다. '그때 그 친구 오늘 소개해 달라' 해서 3시간 기다렸다가 만났다"라고 해 놀라움을 줬다.


tvN STORY '각집부부' 캡처


루미코 입장은 달랐다. 그가 "소개팅이란 생각을 아예 못 했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샀다. 이어 "오빠를 만날 생각이 없었는데, (박혜경) 언니가 장 보러 갔다가 만나자고 하더라"라며 "애초에 기대감이 전혀 없었다. 김정민이란 존재를 몰랐다. 그때 한국 드라마는 봤지만, 한국 가수는 잘 몰랐다"라고 덧붙였다.

루미코가 "한마디로 제 스타일이 아니었다"라면서 깜짝 고백했다. 하지만 김정민은 "처음 봤을 때부터 서로 대화가 잘 안됐는데, 그게 정말 너무 끌렸어. 서로 대화가 안 되니까 이 사람이 궁금하고 알아가는 재미, 그런 게 끌렸다"라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