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 NH증권 "현대글로비스, 원가 개선에 배당·로봇 호재까지"
목표가 18만2000원→22만5000원 '상향'
안효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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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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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현대글로비스 목표가를 18만2000원에서 22만5000원으로 올렸다.
5일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선대 증가에도 무역 불균형에 따른 선박 수요 증가로 글로벌 차량운반선(PCTC) 수급이 양호하다"며 "하반기에도 고원가 용선 선박 축소로 현대글로비스가 원가 개선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현대자동차그룹 물류 담당을 위해 2001년 설립한 회사로 2005년 코스피 상장했다. 주요 사업 부문은 ▲물류업 ▲유통판매업 ▲해운업 등이다.
정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 핵심 투자 포인트는 3가지"라며 ▲고원가 용선 선박 축소로 인한 해운 사업부 원가 개선 ▲배당 소득 분리과세대상 종목 포함 가능성 ▲로봇 시장 확대에 따른 보스턴 다이나믹스 지분 가치부각 등을 꼽았다. 지난해 현대글로비스 배당성향은 25.4%였고 3년간 배당총액은 30% 증가했다. 보스턴 다이나믹스 지분은 10.95% 보유한다.
정 연구원은 "상반기 글로벌 자동차 운반선은 38척 인도했고 연중으로 선박 공급 증가율은 13%에 달할 전망"이라며 "글로벌 완성차 물동량은 전년대비 1% 증가에 그치나 아시아발 물동량 증가가 선적비 효율을 증가시켜 선대 증가에도 수급이 양호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어 "주요 완성차 해상 운송 선사들은 물량 확대 과정에서 자사 보유 선박보다 원가가 높은 고용선료 선박을 용선해 투입한 바 있었다"며 "신조선이 순차적으로 인도되면서 해당 고원가 선박이 반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로 인해 하반기 선대 원가가 소폭 낮아질 전망"이라며 "현대글로비스는 계열사를 포함해 주요 자동차 기업과 다년 계약으로 운임을 고정해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비용 구조 개선으로 하반기 이익 증가가 계속될 전망"이라며 "해운사업부 이익개선은 톤 세제도로 인해 실효 법인세율이 낮아지면서 순이익 증가로도 연결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3분기 컨테이너 운임 하락과 조업일수 소폭 감소 영향이 있지만 우호적인 환율과 해운사업부 수익성 개선으로 2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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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