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정이 성당 예수님상 앞에서 명품 가방 홍보 사진을 찍었다는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직접 해명해 해프닝을 종결시켰다. /사진=이민정 인스타그램


배우 이민정이 예수상 앞 명품 가방 홍보 사진 촬영에 대해 해명했다.

이민정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곳은 성당이 아니라 몇백 년 전 성당이였던 벽을 다 살려서 호텔에서 사용하고 있는 행사장 겸 레스토랑"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전 기독교신자이고 천주교신자는 아니지만 제단에 올라가서 사진을 찍어서 불편함을 드렸다면 죄송하다"라고 사과, "앞으로 더 주의해서 살피도록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민정은 최근 남편 이병헌이 출연한 영화 '어쩔수가 없다'가 베니스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하면서 남편과 베니스에 동행했다. 그는 영화에 출연한 철친 배우 손예진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했는데, 그 과정에서 찍은 한 장의 사진이 누리꾼의 입길에 올랐다. 이민정이 성당 내부로 보이는 곳에서 명품 가방 홍보 사진으로 보이는 듯한 사진을 여러장 올렸기 때문.


국내외 누리꾼들은 "예수님이 왜 명품가방 홍보 배경이 되야 하냐" "성당 제단 위에서 홍보 사진을 찍다니 무례하다" "신성모독이다" 등의 말로 이민정의 행동을 지적했다. 하지만 이민정이 사진을 찍은 곳은 성당이 아닌 호텔의 레스토랑으로 밝혀지면서 무례 논란은 일단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