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고은이 5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은중과 상연'은 매 순간 서로를 가장 좋아하고 동경하며, 또 질투하고 미워하며 일생에 걸쳐 얽히고설킨 두 친구, 은중(김고은 분)과 상연(박지현)의 모든 시간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2025.9.5/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은중과 상연' 김고은이 2002년 월드컵 응원 장면 촬영 당시에 과호흡이 올 정도로 열정을 발휘했다고 밝혔다.

5일 오전 서울 중구 동호로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는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은중과 상연'(극본 송혜진/ 연출 조영민)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김고은, 박지현과 조영민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김고은은 199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의 시간을 담는 '은중과 상연'을 촬영하며 기억에 남는 점에 대해 "(시대를 반영하는) 의상이 너무 좋았다"라며 "의상 감독님과 의상을 맞추면서 하는 재미가 있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2002년 월드컵 장면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는 "2002년 월드컵은 때는 제가 초등학생이기는 했지만, 당시에 대학생 언니, 오빠들이 너무 부러웠다, 길거리 응원에 나도 있고 싶고, 나도 성인이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다"라며 "그래서 실제로 응원하는 장면을 찍었을 때 너무 흥분해서 과호흡이 올 뻔했다, 그렇게 소원을 풀었던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고은은 극 중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밝고 당당하며 솔직하고, 어딜 가든 사람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류은중 역을 맡았다.

한편 '은중과 상연'은 매 순간 서로를 가장 좋아하고 동경하며, 또 질투하고 미워하며 일생에 걸쳐 얽히고설킨 두 친구, 은중(김고은 분)과 상연(박지현 분)의 모든 시간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오는 12일 넷플릭스를 통해 15부 전편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