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인터넷 방송인 故대도서관(본명 나동현)이 동료들의 깊은 애도 속 영면에 든다. /사진=대도서관 인스타그


유튜버 대도서관(본명 나동현)이 영면에 든다.

9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서울 광진구 능동로 건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는 대도서관 발인식이 엄수된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 205호실에 마련됐으며 상주에는 여동생과 전처인 유튜버 윰댕(본명 이채원)이 함께 이름을 올려 조문객들을 맞았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난 6일 대도서관이 약속 시간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이날 오전 8시40분께 광진구 자택으로 출동, 숨진 상태의 대도서관을 발견했다. 국과수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대도서관에 대한 부검을 마친 후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잠정 판단했다. 경찰은 이후 국과수의 최종 부검 감정서에 따라 사건을 종결할 방침이다.

대도서관은 2010년 아프리카TV BJ로 개인방송을 시작해 현재 144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크리에이터다. 자극적인 콘텐츠가 난무하는 환경에서 게임 콘텐츠를 시작해 욕설 없는 청정 방송을 진행하며 인터넷 방송을 대중에게 알리는 데 큰 기여를 했으며, 유튜브 등으로 방송 환경 이주 흐름을 이끈 1세대 유튜버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