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시장이 현답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


안산시는 시민 불편 해소와 현장 중심 행정 강화를 위해 '현장에 답을 찾아서, 현답버스' 프로그램을 9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민근 시장은 이날 출정식에서 "행정의 답은 현장에 있다"며 25개 동을 직접 방문해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즉각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현답버스'는 공감·동행·감동을 핵심 가치로, 관공서를 벗어나 시민 곁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끄는 열린 행정 모델이다.


첫 일정은 본오1동 해란공원에서 열린 실내 수영장 건립 간담회로 시작됐으며 이후 본오3동, 사이동, 호수동 등에서 주민 제안사항을 중심으로 순회 소통이 이어진다.

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의 거리를 좁히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지역 대학과 협력해 청년 정책 참여 확대

안산시는 지역 대학과 협력해 청년들이 지역 문제를 직접 탐구하는 관·학 협력 교과과정을 2학기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교과과정은 한양대 ERICA 디자인학부와 라이언스칼리지가 참여해 '안산의 지역문제 및 정책개발' 등 4개 클래스를 개설했다.

학생들은 수업을 통해 지역 현안을 분석하고 정책 제안을 도출하며 시는 시정 특강과 현장 인터뷰 등 행정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안산시는 향후 관내 모든 대학으로 확대해 '청년대로' 정책 브랜드로 발전시키고 공동 교과과정과 정책 페스티벌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민근 시장은 "지역·대학·청년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며 안산형 교육모델의 전국 확산을 목표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