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운용 중인 대화형 AI 서비스 누적 이용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는 지난 5월 선보인 대화형 AI(인공지능) 서비스가 출시 이후 하루평균 1만명 이상이 이용하면서 100일 만에 누적 이용자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5월 대화형 검색 서비스인 'AI 검색'을 출시한 데 이어 6월에는 생성형 AI 기반 금융 계산 서비스 'AI 금융 계산기'를 내놓는 등 현재 두 가지 대화형 AI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AI 검색 기능은 2030세대가 주로 이용하며 연령대별 이용 패턴이 뚜렷하게 갈렸다. 가장 많이 검색한 주제는 지난 7월 정부가 배포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법으로 출시 첫날 하루에만 8만건의 질문이 몰렸다.


AI 금융 계산기는 40대(29%)와 50대 이상(29%) 비중이 전체 이용자의 60% 가까이 차지하는 등 중장년층이 더 자주 활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는 향후 AI를 기반으로 하는 두 서비스 간 기술적 연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대화형 AI 서비스는 고객이 금융 정보를 더 쉽고 빠르게 얻을 수 있도록 돕는 금융 파트너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AI 기술 기반의 혁신으로 차별화된 금융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