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대도서관(본명 나동현)의 영정사진이 공개되자 팬들의 추모가 이어졌다. 사진은 고 대도서관의 영정사진. /사진=서수경 스타일리스트 SNS 캡처


1세대 게임 유튜버 고 대도서관(본명 나동현)의 영정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9일 서수경 스타일리스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고인의 영정사진과 유골함을 찍어 올리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그는 "끝까지 화려하게 시끌벅적하게 파티 같은 4일장을 보내고 간 우리 대도 오빠"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서수경은 "항상 밝고 누구에게나 친절하던 오빠. 우리 둘이 뭉치면 오디오가 안 비었는데, 왜 그렇게 매일 하던 카톡방을 딱 이틀 바빠서 안 했을까. 아직도 하고 싶은 것도 많고 놀고 싶은 것도 많았던 우리 오빠. 흰색에 골드자수가 곱게 놓인 화려한 옷 입고 좋은 데 가서 먼저 즐겁게 놀고 있어요. 그래도 내가 오빠가 하고 싶은 말들, 자랑하고 싶은 말들 많이 했어. 앞으로도 내가 대신 다 말해줄게. 편안히 눈 감고 우리 나중에 만나"라고 전했다.

팬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너무 그립다" "대도님 마지막 모습 보여주셔서 감사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고인을 추모했다.


대도서관은 지난 6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서나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전처이자 상주로 이름을 올린 윰댕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대도님의 정확한 사망 원인은 뇌출혈"이라며 "제가 (자택에) 도착했을 때 대도님은 오랫동안 봐왔던 자는 모습 그대로, 편안하게 눈을 감고 계셨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