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손주영, 지독한 아홉수 극복할까… 두산 상대로 데뷔 첫 10승 도전
최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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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아홉수에 빠진 손주영(LG트윈스)이 생애 첫 두 자릿수 승수에 도전한다.
LG는 1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2025신한 SOL 뱅크 원정경기를 치른다. 원정팀 LG는 손주영을 필두로 2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리그 선두 LG는 최근 SSG랜더스, 키움 히어로즈에 패하며 연달아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2위 한화 이글스와 4게임 차로 선두를 유지 중이지만 1위를 장담할 순 없는 상황이다. 또 오는 26일부터 29일 한화와 3연전을 앞두고 있다. LG 입장에선 한화와의 경기 전에 열리는 11경기 동안 1위 확정을 노리고 있다.
LG 선발 손주영은 생애 첫 두 자릿수 승수에 도전 중이다. 2017년 데뷔한 그는 올시즌 데뷔 이래 가장 빠르게 승수를 쌓았다. 지난 7월30일 KT위즈전에서 시즌 9승째를 수확할 때만 해도 손쉽게 10승 고지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후 지독한 아홉수에 빠졌다.
손주영은 지난달 5번의 등판에서 단 1승도 쌓지 못했다. 그는 두산전 5이닝 2실점, 한화전 6이닝 2실점 1자책, 롯데 자이언츠전 6이닝 3실점, NC다이노스전 5이닝 4실점 비자책 등 준수한 성적을 냈지만 승수를 쌓지 못했다. 직전 등판인 지난달 31일 키움전에선 5이닝 4실점으로 난타를 당했고 한 차례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고 휴식을 취했다.
그동안 요니 치리노스(12승), 임찬규(11승), 송승기(10승)는 모두 10승 고지에 올랐다. 만약 이날 손주영이 1승을 추가할 경우 LG는 1994년 이후 31년 만에 10승 선발 4명을 보유하게 된다.
다만 손주영이 두산을 상대로 유독 약해서 전망이 좋진 않다. 그는 올시즌 두산전 세 경기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ERA) 10.80으로 난타를 당했다. 그나마 직전 등판인 지난달 5일 경기에선 5이닝 2실점을 거두며 준수한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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