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 새 역사 썼다… 코스피 3317.77 사상 최고치
3314.53 마감, 종가 기준으로도 최고치…정책 기대감 반영, 외국인 1조3780억원·기관 9029억원 순매수
염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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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3314선에서 문을 닫으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중 최고 3317.77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4.48포인트(1.67%) 오른 3314.5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장 중 최고 3317.77까지 오르며 4년2개월만에 새 기록을 썼다.
이날 코스피의 상승세를 이끈 것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수세다. 개인은 2조2545억원을 팔았는데 외국인 1조3780억원, 기관은 9029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HD현대중공업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각각 1.87%, 0.67% 하락했다.
코스닥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8.18포인트(0.99%) 오른 833.0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789억원, 기관은 628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332억원을 홀로 팔았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알테오젠(1.99%), 레인보우로보틱스(3.41%), 리가켐바이오(0.07%), HLB(1.71%), 삼천당제약(5.69%)은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1.78%), 펩트론(0.34%), 에코프로(0.81%), 파마리서치(4.61%), 에이비엘바이오(0.10%)는 하락했다.
이날 국내 증시 상승세는 간밤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글로벌 증시의 전반적인 상승세와 함께 국내 정책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는 평가다.
이수정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 차장은 "간밤 나스닥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인 강세를 보였다"며 "아울러 국내 증시는 양도세 부과 대주주 기준 10억원 철회 가능성 점증 및 이 대통령 양도세 기준 직접 발언 예상 등 정책 기대감에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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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