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강한 외국인 매수세로 3390선까지 올랐다./그래픽=김은옥 기자


코스피가 사흘 연속 신고점을 갈아치웠다. 개인의 강한 매도세에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로 3400선을 눈앞에 둔 상황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54% 상승한 3395.54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1조4355억원, 기관이 6119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2조287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체로 상승세였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다. 시총이 큰 순으로 ▲삼성전자(2.72%) ▲SK하이닉스(7.00%) ▲LG에너지솔루션(1.57%) ▲삼성바이오로직스(0.19%) ▲현대차(0.22%) ▲KB금융(1.45%) 등이 올랐다. 하락 종목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0.30%) ▲HD현대중공업(1.35%) ▲기아(0.66%) 등이다.

코스닥은 1.48% 오른 847.08이었다. 외국인이 1875억원, 기관이 938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이 2651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알테오젠(3.91%) ▲에코프로비엠(1.80%) ▲에코프로(1.03%) ▲레인보우로보틱스(1.90%) ▲리가켐바이오(0.19%) 등이 올랐다. 하락 종목은 ▲펩트론(1.29%) ▲파마리서치(1.38%) ▲에이비엘바이오(0.09%) ▲HLB(0.26%) ▲삼천당제약(0.70%) 등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00원 내린 1387.40원에 거래됐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 지수는 0.09% 오른 97.62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증시는 미국 물가 이벤트 종료 안도감과 반도체 강세가 이어지며 랠리했다"면서 "최근 증시 상승 이끈 매수 주체인 외국인과 기관은 오늘도 동반 순매수했는데 외국인 순매수 자금은 대부분 전기전자 업종으로 유입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