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이 시즌 첫 3안타에 성공하며 맹타를 휘둘렀다. 사진은 애틀랜타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의 모습. /사진=로이터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올시즌 처음으로 3안타를 몰아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하성은 15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 맹활약했다. 소속팀 애틀랜타는 8-3으로 승리했다.


애틀랜타 이적 후 좋은 모습을 보인 김하성은 이날 중심 타선에서 제 몫을 해내며 맹타를 휘둘렀다. 애틀랜타 소속으로 11경기 타율 0.289(38타수 11안타) 1홈런 6타점 3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717로 옛 모습을 찾는 중이다. 경기 전에 불과했던 시즌 타율도 0.220에서 0.238까지 대폭 끌어올렸다. OPS도 0.612에서 0.645까지 상승했다.

김하성은 1회부터 선발 투수 프램버 발데스와 포수 야이너 다이즈 사이 애매한 타구를 때렸다. 포수는 이를 처리하려 했으나 김하성의 발이 빨랐다. 그는 샌디 레온의 내야 땅볼이 터졌을 때 홈을 밟으며 득점도 추가했다.


3회 2시 상황에 타석에선 김하성은 발데스의 4구째 시속 96.1마일(약 155㎞) 싱커를 받아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생산했다. 5회 무사 1·3루에선 4구째 느린 커브를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추가했다.

김하성은 6회 범타, 9회 볼넷을 하나 걸어 나가며 4출루 경기를 만들었다. 애틀랜타는 맷 올손의 홈런, 아지 알비스의 멀티히트(3타점)에 힘입어 8-3 대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