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태현이 지난 1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 게스트로 출연해 연예계 절친인 가수 김종국 결혼식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사진은 2014년 2월5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신이 보낸 사람' VIP시사회에서 배우 차태현(왼쪽), 가수 김종국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사진=머니투데이


배우 차태현이 연예계 절친으로 알려진 용띠클럽 김종국 결혼식 축의금 질문에 "내 결혼식에 김종국이 낸 축의금이 4위였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는 차태현, 김종민, 윤시윤이 게스트로 출연해 김준호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차태현은 최근 김종국으로부터 갑작스럽게 결혼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에피소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차태현은 "김종국이 영상통화로 말해주는데 소름이 돋으면서 너무 기뻤다"며 "이전까지 나에게 말을 안 한 것에 대한 서운함보다 결혼한다는 것에 대한 기쁨이 더 컸다"고 말했다.


이에 김종민은 "김종국 결혼식에 축의금은 얼마나 할 생각이냐"고 물었고, 차태현은 자신의 핸드폰을 통해 2006년 자신의 결혼식 축의금 명부를 확인한 뒤 "김종국이 20년 전 당시 내 축의금 4위였다"며 "나도 축의금을 받으면서 다 세고 4위 정도 금액으로 낼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함께 있던 김준호 역시 김종국의 축의금을 확인하고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이에 김종민은 "본인이 돌려받을 것을 알고 많이 한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용띠클럽은 1976년생 연예인들의 대표 사모임으로 김종국, 차태현, 장혁, 홍경민, 홍경인이 속해 있다. 이번 결혼으로 용띠클럽 전원이 유부남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