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규 광주시 광산구창장이 15일 ‘건축정보 AI 플랫폼’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제14회 대한민국 지식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사진=광주 광산구


광주광역시 광산구는 자체 개발한 '건축정보 AI 플랫폼'으로 행정 혁신 성과를 인정받아 제14회 대한민국 지식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이 상은 정부혁신과 기관 경쟁력 강화를 이끈 우수 지식행정 사례에 수여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지식 분야 포상이다.

광산구는 건축직 공무원들이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토대로 외부 기술이나 별도 예산 없이 직접 개발한 AI 플랫폼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


플랫폼은 단순히 주소 입력만으로 부지 용도지역, 건축 규모 제한, 인허가 가능 여부 등을 자동 분석해 시각 자료로 제공한다. 복잡한 법령 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손쉽게 건축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시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광산구는 매주 운영하는 '찾아가는 건축민원 지원센터'와 플랫폼을 연계해 시민 서비스 접근성을 높였다. 지난달 부터는 실시간 기상 정보를 반영해 공사 현장의 안전을 지원하는 '재난 대응 알림톡' 기능도 추가해 안전 행정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이 같은 성과는 공직자들이 현장 경험과 시각을 바탕으로 행정 서비스 혁신을 구현한 사례로 평가받았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건축정보 AI 플랫폼은 시민에게 더 나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공직자들의 노력의 결실"이라며 "디지털 기술 접목으로 예산 절감과 업무 효율, 시민 편의 증진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