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 2승' 하나카드, 단독 1위 올라서… NH농협카드 2연승
최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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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팀으로 평가받는 하나카드가 '여자 에이스' 김가영을 필두로 PBA팀리그 3라운드 2연승을 질주했다.
하나카드는 지난 15일 경기 고양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2025-26 3라운드 2일 차 상대인 하이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4-2로 제압했다. 2연승을 달린 하나카드는 승점 6점을 획득하며 3라운드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하이원리조트는 1세트(남자 복식) '튀르키예 듀오' 륏피 체네트-부라크 하샤시가 퍼펙트큐(한 이닝에 모든 득점 성공)를 달성하며 첫 세트를 따냈다. 하나카드도 2세트(여자 복식)에 출전한 김가영-사카이 아야코(일본) 듀오가 9-3(5이닝)으로 승리하며 반격에 나섰다.
하나카드는 3세트(남자 단식)에 나선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가 체네트에 10-15로 패하며 다시 한 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4세트(혼합 복식)에 출전한 김병호-김진아가 임성균 전지우를 9-7(5이닝)로 꺾고 5세트(남자 단식)에 나선 신정주가 하샤시를 11-4(3이닝)로 꺾으며 승기를 잡았다. 6세트(여자 단식)에 나선 김가영은 이미래를 9-6(7이닝)으로 돌려세우며 2연승을 완성했다.
지난 '2라운드 최하위' NH농협카드는 '2라운드 우승팀' 웰컴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4-1로 꺾으며 2연승을 달렸다. 승점 5점을 획득한 NH농협카드는 2위에 위치했다.
1세트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한 NH농협카드는 2세트 김민아-김보미가 김예은-용현지를 상대로 접전 끝에 9-8(9이닝)로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3세트에 나선 마민껌(베트남)은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를 15-11(9이닝)로 꺾고 역전에 성공했다. 4세트에선 김현우-김보미가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최혜미를 9-8(6이닝)로 꺾은 데 이어 5세트 조재호가 산체스를 11-7(11이닝)로 꺾으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날 함께 진행된 경기에선 SK렌터카가 1세트 에디 레펀스(벨기에)-조건휘의 퍼펙트큐, 강지은의 2승에 힘입어 휴온스를 세트스코어 4-0으로 제압했다. 에스와이는 크라운해태를 4-1로, 우리금융캐피탈은 하림을 4-2로 꺾었다.
대회 3일 차인 16일에는 낮 12시30분 하나카드-웰컴저축은행 경기로 포문을 연다. 오후 3시30분에는 하이원리조트-크라운해태(PBA 스타디움), 휴온스-에스와이(PBA 라운지) 경기가 열리며, 오후 6시30분에는 우리금융캐피탈-SK렌터카 경기가 이어진다. 이어 밤 9시30분에는 NH농협카드-하림의 대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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