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외교·통일·안보 분야를 주제로 이틀째 대정부질문을 이어간다. 사진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국회(정기회) 제5차 본회의에서 정치 분야 대정부 질문을 하는 가운데 의원들의 빈자리가 보이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국회가 외교·통일·안보 분야를 주제로 이틀째 대정부질문을 이어간다. 여야는 '미 조지아주 한인 구금 사태'와 한미 관세 협상 문제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열리는 대정부질문에서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12·3 비상계엄으로 인한 혼란을 수습하고 외교·안보 대응 체계를 정상화했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국민의힘은 자동차 관세 인하 지연 논란과 미국 이민 당국의 한국인 근로자 구금 사태를 집중 거론하며 공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선 대정부질문에서는 민주당이 추진하는 사법개혁 방향을 두고 공방이 오갔다. 민주당은 '내란 극복'을 위해 사법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지만 국민의힘은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 요구와 내란전담재판부 신설 주장이 삼권분립에 위배된다고 맞섰다.

이날 대정부질문에는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해 조현 외교부 장관, 정동영 통일부 장관, 안규백 국방부 장관 등이 참석한다.


국회는 오는 17일 경제 분야, 18일 교육·사회·문화 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각각 진행할 예정이다.